◎미 국방부,지상전 금명 개시태세/이라크,수시간내 철군 발표할듯【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특약】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19일 걸프전쟁 종식을 위한 소련의 평화중재안을 거부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소련이 이라크에 제시한 평화중재안이 걸프전쟁을 끝내려는 미국의 요구에 크게 미흡하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이라크와 어떤 협상이나 어떤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는 이미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모스크바측의 제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비밀로 했으나 솔직히 말해 소련의 중재안은 미국의 요구에 상당히 미흡하다는 것을 분명히해둔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입장을 이미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지상전이 곧 개시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분간은 현재대로 계속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국방부의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관리는 이날 『현재까지 지상전 준비는 모두 완료됐다』며 『명령만 내린다면 즉시 지상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본 로이터 연합=특약】 카말·하라지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19일 이라크가 수시간내에 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철수한다는 발표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라지 대사는 이날 미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바그다드에서 혁명평의회에 참석,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회담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회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아크바르·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철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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