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당3역 사의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17일 상오 김종필·박태준 두 최고위원과 회동,수서사건 수사 마무리에 따른 정치권의 수습책을 협의한 데 이어 이날 낮 당3역·박희태 대변인 등과 모임을 갖고 당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낮 모임이 끝난 뒤 『정순덕 사무총장·최각규 정책위 의장·김윤환 원내총무 등 당3역이 최근 정치불신을 초래한 일련의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김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하고 『청렴정치를 구현,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야가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