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르비아지즈 회담【바그다드·니코시아 외신=종합】 유엔 주재 알·안바리 이라크대사는 17일 『우리는 「조건」이나 「연계」와 같은 단어들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해 쿠웨이트 철군 전제조건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관련기사 2·4면>관련기사>
자크·포즈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은 다국적군의 공격으로 이라크측 민간인 피해가 일정한도를 넘는 등 유엔 안보리의 결의사항을 초과한 공격행위가 계속될 경우 소련은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대한 지지를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즈 장관은 지난 16일 모스크바에서 이탈리아·네델란드 외무장관과 함께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등과의 회담을 마친 후 귀국,『소련 지도부는 다국적군의 공격이 유엔의 결의한도내에서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 타리크·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모스크바로 향하기 앞서 이란 국경초소에 도착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지즈가 비행기를 이용해 테헤란으로 간 뒤 소 여객기 편으로 모스크바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롤랑·뒤마 불 외무장관은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지상전 개시일자가 정해졌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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