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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귀경전쟁… 곳곳 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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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귀경전쟁… 곳곳 체증

입력
1991.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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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눈 내린 영동 일대는 “엉금엉금”극심했던 귀성전쟁에 이어 16일 하오부터 귀경차량들로 고속도로 국도 등이 크게 붐벼 17일에는 또 한차례 귀경전쟁이 예상된다.

특히 14,15일 이틀동안 강원 산간지방에 내린 큰 눈으로 영동지방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강원지역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6일 하오부터 경부선의 천안∼안성,기흥∼죽전 구간과 중부선의 일죽·호법구간에서 체증이 시작돼 밤에는 서울 진입 톨게이트마다 크게 붐볐다.

하오 5시께부터는 고속도로 거의 전구간이 심하게 정체돼 귀경차량들이 시속 20∼30㎞로 거북이 운행을 했으며 고속도로 분기점인 호법·회덕 인터체인지 등에는 차량들이 밤늦게까지 길게 줄을 이었다.

도로공사측은 당초 예상보다는 1만여 대가 적은 8만여 대가 16일중 귀경한 것으로 집계하고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서울을 빠져나간 20여 만대 중 나머지가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어 이날 교통혼잡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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