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동구권 국가들과의 교역 증대로 이들 지역으로 향하는 수출입 물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이를 실어나를 수송망은 빈약,북방교역 기업들이 크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이에 따라 육·해상 수송수단 및 수송로의 다양화 등 북방 수송망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무협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선복·컨테이너 등 북방 수송망의 부족으로 인해 선적 지연·취소사태 등을 야기,소련 등 북방교역 상대방으로부터 수출단가를 깎이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
예컨대 대북방 교역의 최대하주인 국내 가전 3사는 지난해 컨테이너를 확보치 못해 소련행 TV 콤프레서 등 수출물량의 선적을 1개월 이상 지연,소련 바이어로부터 항의를 받고 수출단가를 인하해줬던 것은 물론 신용도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북방 수송망의 적체현상은 해상·육상·항공 등 모든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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