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연합】 소련중앙정부는 발트3국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라고 있으며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에스토니아공화국 등에 배치된 소련군은 철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련최고회의의 소수민족위원회 위원장 아나톨리·데니소프가 11일 밝혔다.데니소프 위원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인권위원회 연례회의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유엔인권위원회가 『감정적으로 한 쪽에 치우친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트3국사태는 대화와 자제,타협,폭력사태 방지 등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 지역의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으며 협상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니소프는 또 소련이 민주화와 인권존중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에 대한 우리의 결의는 전체 소련사회의 신중하고 자유로운 선택의 결과로 선전적인 속임수나 임시방편의 정책변화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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