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김인수 기자】 대우조선 노조는 파업 사흘째인 10일 김우중 회장과의 직접협상 외에는 회사측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며 농성을 계속했다.백순환 노조위원장(32)은 이날 하오 2시 골리앗크레인 농성장에서 내려와 기자회견을 갖고 『상여금 인상 등 쟁점 4개항의 해결은 김 회장만 풀 수 있는 문제』라며 박동규 소장과의 협상은 무의미하므로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소장은 『그룹 전체의 책임을 진 김 회장이 직접 노사협상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진영 장승포시장·노동부·경찰·회사관계자들은 이날 상오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11일부터 방위산업부분은 정상조업을 재개키로 결정해 노사간의 마찰우려가 커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이날 상오 1천2백여 명이 회사에 나왔다가 하오에는 5백여 명이 남아 농성을 계속했으며 골리앗크레인에서도 50여 명이 농성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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