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진호 무역협회 고문이 최근 무협회장단에 의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데 대해 청와대 등 정치권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어 금 고문의 회장 취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금 고문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일 총회 때까지 의견을 유보할 것이며 총회결정에 따르겠다』고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무역업계와 정치권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측은 노태우 대통령과 동서지간인 금 고문이 무협회장에 등용되는 것에 대해 『국민여론이 좋지 않다』고 판단,금 고문에게 회장추대를 거부하도록 적극 종용하고 있다는 것.
이같이 금 고문의 거취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무협측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다른 회장후보 물색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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