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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습생에 합격미끼/천5백만원 가로채/단대교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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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습생에 합격미끼/천5백만원 가로채/단대교수 구속

입력
199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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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동부지청 정진영 검사는 8일 클라리넷 교습을 받던 음대 지망생에게 자신이 재직하는 대학교 음대에 합격시켜 주겠다고 속여 1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단국대 음대 조교수 송재용씨(41·서울 성동구 응봉동 금호현대아파트 109동 1108호)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송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에게 클라리넷 교습을 받던 정 모양(18·서울 S여고3)의 어머니 신 모씨(46)에게 『이번 단국대 기악과 입학실기시험의 심사위원이 5명인데 1인당 3백만원씩을 주면 정양이 합격할 수 있다』고 속여 1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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