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난 85년 당을 장악한 이래 펼쳐온 개혁정책과 자유주의자들을 맹렬히 비난함으로써 소련공산당이 전열을 정비하여 대대적인 사상적 반격에 나섰음을 보여주었다.프라우다지는 지난달 31일 열렸던 당중앙위원회회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 회의에서는 또 걸프전쟁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균형있는 접근을 보여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고 밝혔다.
프라우다지는 모스크바시 당 제1서기인 유리·프로코프예프가 리투아니아공화국에 대한 소련군의 탄압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도하는 최근의 집회에서 『러시아공화국의 자유주의자들이 중앙정부의 권력장악을 시도하고 사회주의적인 선택을 포기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포모로프 톰스크시 당 제1서기는 특히 독립을 지향하고 있는 발트해연안 공화국 등 지방당국의 권한을 억제하는 한편 대통령 및 공산당에 대한 강력한 권한부여를 주장했다고 이 신문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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