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3일 전공의 선발과정에서의 부조리를 막고 공동시험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의 비중을 높이고 시험일정,공동관리구역 등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보사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면접시험의 비중을 5∼10% 낮춰 레지던트선발시험은 필기 50∼55%,면접 및 실기 15∼10%,인턴근무 성적 35%로,인턴선발시험은 필기 65∼70% 면접 및 실기 15% 의대성적 20%로 각각 재조정키로 했다.
보사부는 또 전공의 선발시험을 12월,의사국가시험을 1월에 실시함에 따라 전공의시험에서 전공의에 선발됐더라도 의사국가시험에 낙방,혼선이 생기는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시험순서를 바꿀 방침이다.
한편 병원협회가 지난달 25일 전국의 수련의 병원장 및 수련담당자 등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전공의 시험공동관리제에 대한 세미나에서 13개 지역 시험공동관리위원장들은 현행 공동관리제도는 지역이 광역이어서 시험장소확보가 어렵고 거리가 멀어 수험생과 출제위원들의 고충이 크다고 지적,공동관리구역을 세분화할 것을 주장했는데 보사부는 이를 수용할 것을 검토중이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의사국가시험,전공의 선발시험,의대졸업,군입대 및 전역 등 전공의 임용 수련에 관련된 일정이 엇갈려 시간낭비 등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1월에 실시되는 의사국가시험을 12월에,12월에 실시되는 전공의 선발시험을 1월에 실시할 것도 건의했었다.
이밖에 전공의 임용시험에 대학성적과 의사국가시험 성적을 적극 반영하는 방안과 현재 4등급인 인턴근무 성적 분류를 보다 세분화해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이 적도록 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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