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드미사일 철저대비노태우 대통령은 3일 『현재 북한은 국제적 고립과 함께 정치·경제적으로 한계상황을 맞고 있어 걸프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 대해 도발할 가능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고 강조하고 『어떠한 도발도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경계대비태세를 취하라』고 전군에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한반도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스커드미사일을 자체 양산하고 있는 이 미사일이 휴전선에 배치돼 있음은 물론,최근에는 이를 이라크에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지적하고 『북측이 이 미사일로 우리의 도시나 중요시설들을 공격해 올 경우 그 피해나 충격이 엄청날 것임에 유의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이종구 국방장관에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최근 국내에 이라크인을 비롯한 상당수 아랍인들이 입국하고 있으며 주한 미국공관·미군 및 외국인들에 대한 불순세력의 테러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관계기관은 치안태세를 재정비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등 테러방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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