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8월2일 걸프사태가 발생한 이래 무력에 의한 침략은 용인될 수 없다는 국제정의와 국제법원칙에 따라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를 지지하고 이의 이행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하여왔다.이러한 입장에서 정부는 지난해 9월24일 다국적군 및 주변국 경제지원을 위해 2억2천만달러의 지원을 발표한 바 있으며 또한 지난 1월24일 사우디에 군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
그러나 유엔을 비롯한 전세계평화애호국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17일 걸프전쟁이 발발하여 중동지역은 물론 전세계의 평화 및 안정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더욱이 이번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계속될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다국적군은 이에 따른 막대한 전비와 재정수요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과 같은 추가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추가지원 규모는 2억8천만달러로 한다. 이 중 1억7천만달러 상당은 국방부 재고 군수물자 및 장비제공으로 하고 나머지 1억1천만달러는 현금 및 수송지원으로 한다.
그 구체적 집행용도 및 내역은 한미 양국간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이번의 추가지원은 다국적군,특히 미국을 위한 것이며 주변국 경제지원은 포함치 않는다.
이 지원과는 별도로 국회의 동의를 받아 후방수송지원을 위해 군수송기(C130) 5대를 파견키로 원칙적으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한 기술적 사항은 우리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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