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 승리 시간문제” 낙관【워싱턴 로이터=연합】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29일 연두교서를 발표,미국을 필두로 한 다국적군이 걸프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피력하고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번 전쟁을 결코 오래 끌어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밤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발표한 올 연두교서에서 또 분리독립노선을 추진중인 소련 발트해 공화국사태에 언급,소련 지도자들은 발트해 공화국 위기가 평화롭게 해결되리라는 낙관을 자신에게 주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소련당국의 강경진압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부시 대통령은 미 전국에 중계된 이 연설에서 『우리는 결정적 순간에 서 있다. 바람의 방향은 우리 편이며 자유의 군대는 단합되어 있다』면서 『지난 2세기 동안 우리는 자유를 위해 열심히 일해왔으며 오늘밤 우리는 인간과 그 존엄성에 대한 위협에 맞서고 있는 세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월남전 이래 최초의 전시 연두교서이자 테러위협에 대비,워싱턴 일원에 특별보안조처가 내려진 가운데 있은 이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어 걸프전쟁에 언급,『나는 오늘밤 걸프전쟁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고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라크의 전쟁수행능력은 파괴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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