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9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혁입법 8인협상소위 첫 회의를 갖고 이번 회기내에 보안법 안기부법 경찰법 개정작업을 마무리짓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민자당의 최각규,평민당의 조세형 정책위의장 등 양당 8인 대표들은 이날 첫 회동에서 이들 법안을 회기내에 여야합의로 개정한다는 원칙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양측의 입장을 각각 개진했으나 현격한 의견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보안법 개정과 관련,평민당측은 현행 보안법을 폐지하는 대신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하자는 기존입장을 제시했고,민자당측은 기본 골격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전향적 개정을 주장했다.
회의 내용을 발표한 최 의장은 『3개 법안에 대한 기본입장을 개진한 뒤 종합토의형식으로 절충을 벌였으나,특히 보안법의 경우 상호입장에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여야는 30일 하오 2차회담을 속개,개혁입법에 대한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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