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0시30분께부터 상오 8시 사이 서울 서초구 방배2동 950 고려산업빌딩과 삼경빌딩 등 두 빌딩내 8개 입주업체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금고 안에 들어있던 현금 수표 의류 등 모두 4천여 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금옥건설 대표 김광옥씨(43) 등에 의하면 상오 8시30분께 출근해보니 고려빌딩 2층 금옥건설과 삼경빌딩 4층 신우레저관광 등 8개 업체의 대형금고 5개와 소형금고 2개가 부서져 있고 현금 2백70만원 지하철 공채 2백56매 가죽의류 75점(시가 2천8백만원 상당) 등이 없어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삼경빌딩 안에 숨어 있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 2∼4층을 돌아다니며 드라이버로 사무실 문을 열고 정으로 금고를 부순 뒤 금품을 털고 다시 고려산업빌딩 지하층부터 4층까지 같은 수법으로 털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빌딩은 모두 자정 이후에는 경비원이 남아 있지 않았으며 삼경빌딩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흔적이 전혀 없고 고려빌딩 2층 창문만 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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