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군의료지원단 추가파견을 포함한 다국적군 지원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원유의 75%를 중동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걸프전쟁이 장기화하고 다국적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군의료진 추가파견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이미 다국적군에 대한 지원분담금 증액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이 밖에 수송수단이나 정비지원 등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0일 상오 심대평 총리 실행조실장 주재로 걸프사태대책실무위원회를 갖고 다국적군 지원문제를 포함한 제2단계 대책수립을 논의한다.
한편 외무부 걸프사태대책본부는 사우디 교민 4백60명 정도가 귀국을 희망함에 따라 빠르면 30일께 제4호 특별기를 사우디 지다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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