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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가족 통금실시/걸프전 여파 테러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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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가족 통금실시/걸프전 여파 테러대비

입력
1991.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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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 6시∼다음날 상오 6시/내달 초까지… 이후엔 기지 재량에주한미군사령부는 26일 걸프전쟁의 여파로 우려되는 주한미군에 대한 테러 등에 대비,이날부터 하오 6시∼다음날 상오 6시에 주한미군 및 군무원·가족들을 대상으로 통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통금은 일요일을 포함,2월초까지 한국 전역의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그 이후엔 기지별 실정에 따라 계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통금시간대에는 특별한 공무수행 외에는 야간영외 출입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당국은 또 『통금 실시기간에 미군과 군무원·가족들의 활동은 미군기지 영내나 영외거주 구역별로 제한된다』며 『미국인들의 출입이 잦은 유흥가지역에 대해서도 미군헌병들의 순찰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당국은 전쟁 직후부터 4만3천명의 주한미군에 대해 야간외출을 삼가고 근무시간 외에는 민간인 복장을 착용하라고 권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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