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등 핑계,일서 귀국않기도/구속된 2명 빌라구입 등 투기검찰이 최근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사건에 이어 제보를 받은 3∼4개 대학을 본격 수사하자 관련교수와 강사 학부모 등이 일제히 잠적,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검찰은 25일 제자 14명을 E여대 성악과에 무더기 합격시켰다고 학부모들이 진정한 S여대 K교수 등 비교적 부정혐의가 짙은 교수 강사의 소재파악에 나섰으나 대부분 해외여행 등을 핑계로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사건으로 수배된 학부모 윤석희씨(51·여) 부부는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일본으로 도피,귀국하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서울대사건에서 문제가 됐던 목관악기 전공의 교수·강사들은 자신들에게도 수사가 미칠 것을 우려,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장기수사체제를 갖추고 잠적한 관련자들을 끝까지 추적,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사건으로 구속된 심사위원 7명 중 2명이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서울 강남 등지의 호화빌라를 구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부동산 투기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로 수사선상에 오른 관련자들의 대형아파트·오피스텔 구입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