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대 음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24일 낙방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알려온 서울시내 4∼5개 대학의 예·체능계 입시부정제보 20여 건 중 비교적 구체적 내용을 갖춘 3∼4건의 집중수사에 착수했다.또 대구지검도 대구 K대 음대 국악과 피리부문의 지난해 입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이 학교 학생회측의 진정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커지고 있다.
서울지검은 일단 방증수사를 통해 관련교수와 강사의 신원,채점자료·사례비액수 등을 사실확인한 뒤 관련자·학부모들을 소환,조사해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전원 구속수사키로 했다.
검찰이 이 중 비교적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사례는 ▲레슨강사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4명이 모두 합격한 모 국립대 음대 국악과 ▲모 교수의 레슨제자 14명이 무더기 합격한 서울 모 여대 음대 성악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응시한 수험생 6명 전원이 합격한 모 사립대 체육교육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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