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식점에 9억대… 일당 4명 구속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이상훈 검사는 23일 도축장에서 나오는 공업용 폐돼지기름 덩어리에 공업용 황산을 첨가,자장면 요리 등에 사용되는 불량라드유 21만㎏(시가 9억원 상당)을 만들어 팔아온 김진용씨(51·신흥피혁 대표),강정우씨(45·신영유지 대표·경남 고성군 고성읍 표대리 164의2) 등 4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해 1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도축장에서 나오는 돼지생가죽의 독점공급권을 따낸 뒤 지난해 10월부터 12월19일까지 가락동·마장동 도축장 등에서 돼지털이 섞인 폐기름 덩어리를 수거해 공업용 황산을 다량 첨가,라드유의 반제품 상태인 돈지 원유 9억원어치를 만들어 식용유 제조업체인 신영유지 대표 강씨에게 판 혐의다.
강씨는 이 불량돈지로 「두꺼비표」라는 불량라드유 20여 만 ㎏을 제조,경남·전남 등 전국 대리점에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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