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공창화랑 대표 공창규씨(36)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20일 사고현장인 고양군 화전읍 화전리 지방도로에서 발견된 차량 백미러의 제조번호를 조회한 결과,사고차량이 지난 89년 8월∼90년 4월 사이에 출고된 그레이스 승합차임을 밝혀내고 차를 구입한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조사하고 있다.경기도경은 이날 고양서에 공씨 사건의 전면재수사를 지시하고 서울 종로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종로서는 사고당일 밤 서울에서의 공씨 행적을 집중조사하는 한편 공창화랑의 거래관계,한국고미술협회 운영과 관련한 알력 등에 대해서도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공씨 형제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지난해 11월20∼30일 공창화랑에서 명예회복을 위해 「조선시대 회화명품전」을 열었을 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무슨 전시회냐. 자중하지 않으면 뜨거운 맛을 보게 해주겠다』는 50대 후반 경상도 말씨의 협박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었다는 형 창호(42·고미술협회 회장)의 말에 따라 이 남자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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