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나서 조기정전 뒤 정치적해결 기대걸프전쟁은 이제 이스라엘까지 휘말려들게 한 채 전국을 중동전역으로 에스컬레이트시키는 심각한 상황에까지 도달했다.
이라크는 이전부터 공언한대로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피해가 비교적 적은 탓도 있지만 미국의 설득으로 보복을 유보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라크의 공격이 있다면 결단코 보복을 하겠다」고 응수해 왔다. 이라크가 앞으로도 이스라엘 공격을 계속하는 경우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참전을 하게된다면 현재 다국적군에 속해있는 아랍제국과 미·유럽제국간의 연대에 금이 생기고 이라크를 비난해온 아랍제국 가운데서도 다국적군에 의한 대이라크 무력행사에 반대하는 소리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이라크의 이스라엘 공격을 계기로해서 제5차 중동전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위험성도 없지 않다. 만일 전쟁이 중동전역으로 확대될 경우 그 양상은 이슬람대 유대·기독교간의 항쟁으로까지 발전될 우려가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에 휘말리는 사태는 극력 저지해야하며 이라크에도 자제를 요청하고 싶다.
걸프전쟁이 보다 위험한 국면에 돌입하려는 현시점에서 유엔은 조기정전과 정치해결에 나서야 한다. 물론 소련에도 같은 기대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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