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나더라도 갈등의 유산 계속 남아전쟁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경계심보다 도취감이 앞서고 있다. 연합군의 피해는 아주 경미하고 그 전과는 과장되어 요란하다.
그러나 아무리 일방적인 「무해화」된 전쟁이라 할 지라도 잘못될 수가 있는 법이다.
초기의 강력한 공습으로 이라크의 전의를 꺾거나 후세인을 전복할 내부 쿠데타를 촉발할 수 없다면 전쟁의 다음 국면은 파나마의 노리에가를 붙잡 듯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라 노르망디상륙이나 이오지마 전투를 닮은 어려운 전쟁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전쟁이 끝나더라도 전쟁의 유산은 계속 남아 있게 될 것이다. 아랍세계에서 생존권을 인정받으려는 이스라엘의 숙원,그리고 이라크와 걸프지역의 보수온건 아랍국가들과의 관계는 바로 이번 전쟁으로 더욱 부각될 전쟁의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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