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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타임스·20일자(세계의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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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타임스·20일자(세계의 사설)

입력
1991.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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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준비 도운 케야르총장 사임이 마땅유엔헌장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평화와 안보에 위해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할 기본적인 책무가 있다.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침략을 강행하고 있는 지금 유엔 사무총장은 보통사람들과 마찬가지로 TV 앞에 앉아 지켜보고만 있다.

사실 그는 자신의 모든 권한을 이용,분쟁을 중지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쟁준비 과정에 있어 보조역할을 해왔다.

아랍권은 물론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정부의 고용원 노릇을 해오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따라서 그의 사임은 오늘날 이곳에서 전쟁이 발발하게 된데 대한 책임이 있다는 의혹을 씻는 1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그의 사임은 그의 재임시 발발한 이 광적이고 파멸적인 전쟁의 결과로 그가 상실한 마음의 평화를 회복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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