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전쟁이 계속되면서 앞으로의 주가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로서는 『단기전일 경우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나 장기화되면 다시 침체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지만 뉴욕타임스지는 최근 호에서 전쟁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동은 그야말로 예측불가능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지난 1914년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의 경우 개전 첫날에는 뉴욕 증권시장의 다우존스지수는 3.53포인트,1주일째에는 9.67포인트 떨어졌으나 1년 뒤엔 17.4포인트가 올랐다.
또 한국전쟁 당시에도 개전 첫날(1950년 6월25일)에는 4.65포인트,1주일째는 6.79포인트 빠졌다가 1년 뒤에는 9.79포인트 올랐으며 64년 발발한 월남전에서도 개전 초기에는 빠지고 장기화되면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39년의 2차대전과 41년의 일본에 의한 진주만 기습에서는 1년이 지난 후에도 증권시장이 침체를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는 환경과 여건이 다른 미국 증권시장의 경험일 뿐이지만 페만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지금부터 주식가격의 변동을 점치기란 무의미한 일임을 알려주기에는 충분한 근거가 될 것이다.<정숭호 기자>정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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