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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은 우리의 생활/미사일공격 동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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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은 우리의 생활/미사일공격 동요 안해”

입력
1991.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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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이스라엘대사관 한국사무소/데이빗·다니엘리 공사/“본국 전황정보 아직 없어… 한국인 안전할 것”이스라엘이 이라크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340 대한일보빌딩 804호의 주일 이스라엘대사관 한국연락사무소에서는 한국인 여직원 김응숙씨(41)만이 자리를 지킨 채 금속탐지기로 우편물을 검사하는 등 보안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주일 이스라엘대사관에서 홀로 파견된 데이빗·다니엘리 한국담당공사(42)는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격이 개시된 17일부터 숙소인 시내 모호텔에서 두문불출,본국과 동경의 대사관으로부터 훈령을 받고 있다.

연락사무소는 17일부터 금속탐지기로 모든 우편물을 검사하고 있으며 서울에 있는 이스라엘인 10여 명도 다니엘리 공사와 수시로 접촉하며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다니엘리 공사와의 일문일답.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데 대해 소감은.

▲본국으로부터 수시로 훈령을 받고 있으나 전황이 유동적이고 시시각각 발전하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24시간 후인 19일 하오께에는 공식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같다.

­주한 이스라엘인들의 동태는.

▲우리는 늘 위험과 함께 살아왔으므로 미사일 공격에 동요하지는 않는다. 한국에 있는 10여 명도 서로 긴밀히 연락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본국으로부터 받은 전황정보는.

▲24시간내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나자신 TV를 시청하며 정세를 파악하는 정도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이라크의 공격을 예상하고 대비해왔다는 말만 할 수 있다.

­이스라엘에 있는 한국인들에 대한 정보가 있나.

▲본국으로부터의 훈령에는 그들에 대한 정보가 없으나 모두 안전하고 건강할 것으로 믿는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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