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이제 시작” 장기전 경고/스커드 1기 미서 요격 파괴도○미사일 대당 백만불
○…미국이 「사막의 폭풍」 첫날 사용한 전비는 총 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의 한 국방전문가가 18일 추정.
미 국방부는 개전 첫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백기를 이라크에 퍼부었다고 발표했는데 토마호크미사일은 대당 가격이 1백30만달러이며 이라크 대공포화에 의해 격추된 FA18호 네트기는 대당 가격이 3천1백만달러라고.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다란시에서는 18일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발사에 따라 공습경보가 내려지자 수백명의 호텔투숙객들과 직원들이 방독면을 착용하고 대피소로 뛰어가는 등 혼란.
미 국방부는 이날 패트리어트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 전후 처음으로 작동을 개시했으며 사우디로 날아오던 스커드 미사일 1기가 이 시스템에 의해 파괴됐다고 발표했으나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
○…미 공군소속 항공기들이 이라크병사들을 상대로 투항을 권고하는 선전삐라를 살포하기 시작하는 등 심리전에 돌입했다고 미 국방부 고위관리가 밝혔다.
국방부 출입 CNN기자는 이 전단들의 내용이 다국적군의 막강한 군사력을 선전,이라크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탈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군은 페만에 불시착한 미 공군기 조종사들을 체포했으며 곧 보도진에게 이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라티프·자셈 이라크 공보장관이 18일 밝혔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피터·아네트 바그다드 주재 CNN특파원은 이라크 당국의 보도통제로 더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군당국은 이틀 동안의 공습에서 모두 7대의 다국적군기가 실종,쿠웨이트 레지스탕스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쿠웨이트 조종사 2명을 제외한 미국 등 조종사들이 작전중 실종(MIA) 처리됐다고 밝혔다.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다국적군의 대공습으로 불탄 대통령궁 지하벙커에서 작전지휘를 내리고 있다고 BBC TV가 18일 보도했다.
바그다드 주재 BBC통신원이 전화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생중계하는 도중 갑자기 통화가 중단됐으며 이는 이라크군 당국의 검열 때문인 것 같다고 BBC는 말했다.
○…이라크 라디오방송은 18일 페만전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키프로스에서 청취된 이 방송은 『전쟁은 시작됐을 뿐이다. 전쟁은 부시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기간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이라크의 최종결정은 전쟁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전투로 이끄는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팔레스타인,쿠웨이트가 해방되고 아랍의 부가 나누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공군의 이라크공군 및 방공망 파괴시도는 18일에도 계속된 악천후로 인해 기대한 만큼의 전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전 후 처음으로 산탄형 폭탄을 적재한 F16A 전폭기 2개 편대가 이날 아침 출격했으나 이라크상공의 악천 후로 인해 사우디 중부의 기지로 되돌아왔다.<외신=종합>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