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의 대이라크 공습 이후 조기종전의 기대감이 팽배해지면서 동경증시가 급등세로 폐장한 것을 비롯,유럽의 주가 또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다국적군이 공군력에서 이라크를 압도하자 이라크가 석유공급질서를 혼란시킬 능력이 없다는 안도감에 힘입어 유가는 예상과는 달리 하락세를 보였다.또한 1차 공격 직후 위기시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여겨져온 달러화와 금값이 유럽시장에서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런던외환시장에서 전날 마르크화에 대해 배럴당 1.5455마르크,엔화에 대해 1백36.75엔을 기록했던 미 달러화는 이날 정오를 넘어서면서 1.5210마르크,1백33.90엔으로 각각 떨어졌고 금값 역시 23달러 떨어진 온스당 3백8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에서는 페만전 개전 이후 다국적군의 1차 공격 성공사실이 보도되면서 원유매장량의 타격없이 조기에 종전될 가능성과 기대감에 힘입어 17일 하오부터 주식은 급등하고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런던 증시의 푸시지수는 다국적군의 1차 공격 직후 꾸준히 상승,하오 3시께 53포인트(2.6%)가 올랐고 원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하오 전날 폐장가보다 8달러나 내린 배럴당 2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하오 3시(한국시간 하오 11시) 현재 프랑스 CAC지수가 7.43% 하락한 것을 비롯,프랑스크푸르트가 5.8%,브뤼셀이 5.4%의 주식시세가 급등,단기전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했다.<파리=김영환 특파원>파리=김영환>
○…동경 증시의 니케이지수는 페만전 개전보도에 따라 개장 초반 한때 급락현상을 보였으나 하오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로 돌아 전날보다 9백1포인트(4.5%) 오른 2만3천4백46포인트로 이날 폐장했다.
반면 중동원유시장에서는 개전 직후 배럴당 5달러 이상 오르는 등 폭등세를 보인 유가는 반전을 거듭한 끝에 하오부터 급락세로 전환,이날 폐장 때에는 두바이원유값이 전날 시세보다 4달러 정도 떨어진 배럴당 21달러 선에서 마감됐다.<동경=문창재 특파원>동경=문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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