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김영철부장·장진원검사)는 15일 사용한 튀김용 기름 등 인체에 유해한 폐유 등을 사용해 가짜 참기름을 대량으로 제조,전국에 판매해온 경북 김천시 양천동 경천 유량대표 김길수씨(36) 등 참기름 제조업자 3명과 이들로부터 가짜참기름을 싼값에 공급받아 시중에 판매해온 대구 서구 비산동 성주유 지주인 김만수씨(43) 등 모두 5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제조업자 김씨 등은 8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튀김용으로 쓰고난 기름 등 폐유나 깻묵찌꺼기, 옥수수기름,공업용 가성소다 등을 혼합해 가짜 참기름 18ℓ들이 16만여 통(시가35억원 상당)을 제조해 시중에 판매해온 혐의다.
또 판매업자인 성주유 지주인 김씨 등은 이들로부터 가짜 참기름을 넘겨받아 중간상인 등에 판매해 왔으며 기름소매업자들은 이 기름과 진짜참기름을 8 대 2 비율로 섞어 시중값보다 싸게 2홉들이 병당 2천∼3천원씩받고 팔아왔다.
검찰 조사결과,현재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참기름의 반이상이 이들이 만든 가짜참기름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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