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하오 외무부에서 페르시아만사태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기주 외무부 제2차관보) 제2차회의를 갖고 교민철수문제 등 전쟁발발시 정부대책을 협의했다.회의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위험지역인 사우디 동북부거주 교민 3백80명을 남부의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추가 특별기를 다수 파견,이라크 인접국 거주교민들을 귀국시키기로 했다.
회의는 전쟁발발 전이라도 현지공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특별기를 파견키로 했다.
회의는 또 수출입은행이 1월15일 선적분부터 중동지역의 보험인수를 중단키로 한 결정을 재검토토록 했으며 귀국교민들에게 숙소,최저생계비지급 등 이재민에 준한 생활안정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해운항만청은 『미 해군이 페르시아만지역에 설치돼 있는 4개의 기뢰위치를 알려와 이를 각 해운사에 통보했다』고 보고했다.
교통부는 또 『항공사 및 관련기관에 테러에 대비한 보안대책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했고 건설부는 『이라크에 잔류하고 있는 근로자 23명도 출국서류를 완비하고 있으며 유사시는 인근국으로 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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