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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페만 다이빙”/24P 폭락 6백40선 무너져(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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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페만 다이빙”/24P 폭락 6백40선 무너져(시황)

입력
1991.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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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의 전운이 짙어짐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10일 주식시장은 중동평화회담 결렬에 따라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24포인트 폭락한 6백35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6백50선이 무너졌으며 깡통계좌 일괄정리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단기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24일의 7백96에 비해 1백61포인트(20.2%) 급락했다.

미국·이라크외무장관회담 결렬로 뉴욕 동경 홍콩 등 해외증시도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투자자들은 중동에서의 전쟁발발을 우려하며 국내증시가 또다시 장기침체에 들어가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우려감으로 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장중 한때 6백50선 붕괴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형성되고 기관들도 개입을 하며 장세 지지에 안간힘을 썼으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이라크외무장관회담 결렬에도 불구,평화적 해결가능성에 기대를 걸며 선취매에 나서 거래는 다소 늘어나 거래량은 1천만주를 넘어섰다.

12개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7백15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 중 3백80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곤두박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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