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9일 올해 22.8% 인상된 국회의원세비 중 수당·입법활동비 등 순수세비 인상분 10.4%를 제외한 나머지 인상분을 국고에 반납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금명 평민당과도 세비 조정문제를 협의,오는 24일 개회되는 임시국회에서 국회결의 또는 의장 권유형식으로 세비 일부를 반납하는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이와 관련,김윤환 총무는 『세비 인상내용이 잘못 알려졌음에도 불구,노동계에서 올해 임금인상의 기준으로 삼을 움직임을 보이는 등 심각한 국면이 예상되고 있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민자당이 정치자금 모금상의 여야 불균형을 시정하는 것을 전제로 세비 인하문제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