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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방 미진” 보복경고/방한 그렘 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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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방 미진” 보복경고/방한 그렘 미 의원

입력
1991.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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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억제등 오히려 후퇴”미국은 한국이 시장개방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이 앞으로도 시장을 약속대로 개방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자들로부터 심각한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방한중인 필·그렘 미 상원의원(공화·텍사스)이 9일 밝혔다.

그렘 상원의원은 이날 하오 서울 미 문화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한중 만난 한국 지도자들은 시장개방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한국에서 활동중인 미국 기업인들은 한국의 시장개방정책이 오히려 후퇴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의 과소비억제운동은 미국 상품의 대한 수출에 상당한 지장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렘 상원 의원은 페르시아만사태와 관련,한국정부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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