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UPI=연합】 소련 최고회의(의회)가 크렘린당국과 각 공화국간에 쟁점이 되고 있는 연방예산문제,페르시아만 위기,그리고 새로운 내각조각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는 가운데 8일 개막됐다.최고회의는 8일 2천7백68억루블(4천7백6억달러)에 이르는 예산안을 논의하며 9일에는 하룻동안 각 위원회활동을 한 후 10일 다시 전체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나톨리·루키아노프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페만사태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사임을 표명한 예두아르트·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이번 회기동안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고 제안한 반면 루키아노프 의장은 이같은 문제는 내각이 새로 구성된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루키아노프 의장은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새로운 내각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만큼 아직 내각승인과 관련한 토의일정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이날 예산배분문제에 대한 갈등을 극적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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