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티드(대통령 당선자)도 건재【포르토프랭스 외신=종합】 아이티군은 7일 아침(현지시간) 대통령궁에 진입,투루이요 대통령을 사임시키고 정권장악을 선언한 로제르·라퐁탕을 체포함으로써 쿠데타는 발발 수시간 만에 불발로 돌아갔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축출된 전 독재자 장·클로드·뒤발리에의 추종자로 알려진 라퐁탕 등 일단의 군인들이 대통령궁에 들어가 투루이요 대통령의 사임을 발표하고 정권장악을 선포했었다.
라통탕은 이날 라디오방송을 통해 투루이요 대통령의 사임발표가 있은 뒤 『군부와 경찰의 요청에 따라 오늘부터 공화국의 임시대통령을 맡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헤라드·에이브라함 참모총장을 비롯한 고위장성들은 이를 「반란」으로 규정,진압함으로써 불발로 그쳤다.
에이브라함 참모총장은 아이티의 민주주의 이행이 군의 소명임을 재다짐했다.
한편 지난 12월16일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장·베르트랑·아리스티드 대통령 당선자의 지지자들은 쿠데타 소식이 전해지자 거리로 뛰쳐 나와 그의 이름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아리스티드는 현재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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