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55 대 1… 안전지원 뚜렷/분할모집 상위권 대학 경쟁약화/대신대 관광과 31.2 대 1로 “최고”91학년도 전국 66개 후기대(17개 분할모집대 포함)가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모집정원 5만8천6백49명에 26만6천7백98명(교육부 집계)이 지원,전체 단순평균경쟁률이 지난해(4.60 대 1)보다 약간 낮은 4.55 대 1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근소하나마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은 전기대에 이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해설 21면>해설>
이날 마감결과,고득점 탈락자들이 몰리는 서울 소재 후기분할모집대학인 성균관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등이 전국평균경쟁률보다 낮은 2.5∼4 대 1로 전기입시의 안전 하향지원 경향이 그대로 이어졌으며 수도권 지방캠퍼스들이 서울캠퍼스에 비해 모두 경쟁률이 훨씬 떨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마감 직전까지 눈치경쟁이 치열했던 경기대 경원대 인천대 명지대 강남대 등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는 대부분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 소재대학 평균경쟁률은 3.68 대 1,지방대는 4.90 대 1로 집계됐다.
신설대학인 세명대(제천)는 9.6 대 1,건양대(논산)는 7.49 대 1로 중부권 신설대가 큰 인기를 끌었으나 서남대(남원)는 2.9 대 1로 저조했다.
각종 학교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 곳도 강세를 보여 대신대(안양)가 후기대 중 가장 높은 14.75 대 1의 경쟁률 속에 관광학과가 35명 정원에 1천93명이 지원,31.2 대 1로 역시 가장 높은 학과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피어선대 6.3 대 1,순복음대도 4.5 대 1 등이었다.
성균관대는 2.6 대 1로 지난해 2.3 대 1보다 다소 높았으며 인문계 고득점자가 노리는 법학과가 5.3 대 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5.68 대 1로 서울 소재 분할모집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한국외대는 2.4 대 1로 뚝 떨어졌는데 용인캠퍼스는 2.2 대 1로 서울캠퍼스의 2.6 대 1보다 낮았다.
한양대는 3.6 대 1로 역시 지난해(4 대 1)보다 약세였고 서울은 4.0,안산은 3.3 대 1이며 이공계 고득점자 선호학과인 전자공학과(서울)가 6.2 대 1,교통공학과(안산)가 6.9 대 1로 가장 높았다.
중앙대도 3.1 대 1(서울 3.37,안성 2.74)로 지난해보다 떨어졌고 경희대는 4.26 대 1(서울 5.3,수원 3.3 대 1)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건국대는 3.1 대 1(서울 3.6,충주 3.0 대 1),동국대는 4.28 대 1 (서울 4.09,경주 4.61)이었다.
여대는 덕성 3.16,동덕 3.75,상명 4.3,서울여대 2.6 대 1 등 지난해보다 모두 높아졌다.
수도권 대학은 강남대가 9.9,경원대 6.45,경기대 6.14,명지대 5.8,인천대 5.65,체육과학대 6.1 대 1로 거의 모든 인천·경기지역 대학이 전국평균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지방대경쟁률은 인제대 5.62,경상대 3.5,목포대 3.44,전주대 4.0,청주대 4.45,한림대 2.8,부산외대 6.8,동신대 4.6,서원대 4.15,호남대 4.23 대 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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