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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내 의사소통에 애로/66%가 「경영층­사원간 불통」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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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내 의사소통에 애로/66%가 「경영층­사원간 불통」 지적

입력
1991.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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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부족·제도 미비·방법 미숙 원인/경단협 조사우리나라 기업들은 공동체 형성과 노사간의 협력적 관계형성을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으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부족 및 제도의 미비,운영방법의 미숙 등으로 커다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단협이 박준성 교수(성신여대 경영학과)에 의뢰,지난해 9월15일∼10월15일 1백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복수응답가능)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운영실태」에 따르면,우리나라 기업들은 공동체 형성(52.3%)과 노사간의 협력적 관계형성(47.7%)을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금속·화학 등 제조업과 노동쟁의 경험이 많은 기업들이 노사간의 신뢰회복을 최대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사내 커뮤니케이션은 이해부족(40.6%)·제도의 미비(39.4%)·운영방법의 미숙(25.0%)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경영층­사원간(66.0%) 부서간(53.4%) 공장 현장­본사간(19.4%) 노조­사용자간(13.6%) 현장노동자­중간관리자간(13.6%)의 순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이 잘되고 있는 분야는 부서내(67.0%) 중간관리자­사원간(52.0%) 노동조합­노동자간(22.0%)의 순이었다.

특히 노동쟁의 경험이 없는 기업의 경우 부서간·본사와 공장간 등 조직계층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애로로 생각하는 반면,쟁의 경험이 있는 기업은 노동조합과 사용자·중간관리자와 사원간 등 관리계층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애로로 생각하고 있다.

기업들은 또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매체로 각종 회의·사보·각종 행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는데,앞으로는 기업문화 및 조직개발운동(32.2%) 서클활동(24.1%)을 적극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김주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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