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대 인기과만 정원초과/신설교등 지방대는 강세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6일 전국 66개 후기대(17개 분할모집대 포함) 중 45개 대학이 정원을 초과,전국 평균경쟁률이 지난해 마감 전날보다 다소 높은 1.47 대 1(교육부 집계)을 기록했다.
그러나 성균관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앙대 등 분할모집 상위권 대학은 일부 인기학과만이 정원을 넘어섰을 뿐 지원율이 지난해에 비해 매우 저조,전기대의 중상위권 탈락자들의 눈치경쟁이 치열했다.
또 서울 소재대학의 경쟁률(1.20 대 1)은 지방대(1.57 대 1)보다 낮아 지방대 강세현상이 예년처럼 뚜렸했으나 한국외대(용인) 한양대(안산) 중앙대(안성) 경희대(수원) 동국대(경주) 건국대(충주) 등 서울 소재대학의 지방캠퍼스는 거의 모두 본교보다 지원율이 훨씬 저조한 기현상을 보였다.
신설4개 대 중 수도권과 가까운 세명대(제천) 건양대(논산)는 경쟁률이 각각 2.49,2.57 대 1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후기대 정원은 지난해보다 2천3백여 명이 늘어난 5만8천6백49명으로 교육부는 경쟁률이 사상최고인 4.8∼5 대 1(90학년도 4.60 대 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막판 눈치경쟁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1천6백40명을 뽑는 한국외대는 1천98명이 지원,경쟁률이 0.67 대 1로 저조했는데 본교가 0.90 대 1,용인 캠퍼스가 0.40 대 1이다.
본교 29개 학과 중 법학과(1.44 대 1) 영어과(1.1 대 1) 노어과(1.2 대 1) 등 9개 학과가 정원을 넘었다.
성균관대는 52개 학과 중 무역(1.51) 경영학과 (1.1 대 1) 등 14개 학과가 정원을 넘었으며 전체경쟁률은 1천1백19명 모집에 9백67명이 지원,0.86 대 1로 역시 저조했다. 인문계 고득점자들이 노리는 법학과는 50명 정원에 1백8명이 지원,2.1 대 1로 가장 높았고 중문과는 15명 정원에 단 1명이 지원했다.
27개 학과에 1천75명을 모집하는 한양대는 1천49명이 지원,0.98 대 1이었으며 17개 학과가 정원을 넘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전기대의 이공계 고득점 탈락자 선호학과인 전자공학과로 2.56 대 1이었고 의예과 1.32 대 1,정밀기계 1.50,기계 1.33,전자통신 1,30 대 1이었다. 서울캠퍼스는 1,18 대 1이었으나 안산캠퍼스는 0.78 대 1에 그쳤다.
중앙대는 1천1백35명 정원에 7백86명이 지원,0.70 대 1이었고 안성 캠퍼스는 0.37 대 1로 매우 약세(국문과 3.1 대 1,신방과 3.0 대 1)였다. 숭실대는 4백35명 정원에 4백13명이 지원,0.95 대 1이었다.
서울에서 정원을 넘은 대학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국민대 광운대 홍익대 상명여대 한성대 장신대 등 9개대로 한성대가 3.15 대 1로 가장 높았다.
경희대는 1.81 대 1로 서울은 2.75 대 1,수원은 1.43 대 1인데 한의예과가 5.7 대 1로 가장 치열했다. 건국대는 1.24,동국대 1.60,광운대 1.70,국민대 1.72,홍익대 1.33,상명여대 1,21 대 1 등이다.
지방대 중 정원을 넘은 대학은 경기대(2.32) 경원대(2.09) 경상대(1.70) 목포대(1.56) 인천대(1.99) 인하대(1.17) 등이다.
이날 각 고교는 일요일의 원서작성사무를 보지 않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