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일 총리 9일 공식 방한

가이후·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 내외가 노태우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일 상오 이틀간의 일정으로 공식 방한한다.노 대통령은 가이후 총리를 맞아 9일 하오와 10일 상오 두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해 5월 노 대통령의 방일 때 협의된 재일동포 법적 지위문제를 비롯 경제·과학기술·문화 등 각 분야의 양국간 협력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일 양국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에 오랜 숙제로 남아 있던 재일동포 법적 지위문제를 매듭짓고 새로운 차원의 발전적 관계를 정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은 정사회담을 마친 뒤 과거청산 및 대북관계 공동보조,동북아평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등을 내외에 천명하는 내용을 공동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