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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세대교체 곤란/노대통령/3김씨 역할 역사와 국민이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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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세대교체 곤란/노대통령/3김씨 역할 역사와 국민이 부여”

입력
199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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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대통령은 5일 정치권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3김 퇴진론」 및 「세대교체론」과 관련,『인위적인 세대교체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히고 『정치인의 역할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주어지며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것도 순리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낮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과 각 계파 중진의원들이 참석한 청와대 오찬에서 『민자당 당내와 일부 정치권에서 세대교체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지금의 정치인들,예를 들어 「3김씨」들에게는 역사와 국민이 역할을 부여한 것이며 대통령인 나로서도 그분들이 역할을 완수하도록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때가 되면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고 최선을 다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승계하게 될 것』이라면서 『민자당은 대표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단합해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관련기사 2면>

손주환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노 대통령의 언급에대해 『일부 정치권에서 알고 있는 세대교체 주장과 관련,민자당의 단합을 강조하는 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열린 김 대표와 두 최고위원과의 민자당 수뇌부 회동에서 『지방의회선거를 앞두고 공권력의 행사가 완화될 것이라는 얘기가 유포되고 있으나 어떠한 이유로도 사회를 혼란케 하는 행위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방치되거나 묵과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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