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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철군설등 고무… 17P “껑충”(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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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철군설등 고무… 17P “껑충”(시황)

입력
199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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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관련 건설·무역 강세/지자제주 대부분 상한가첫날 약세로 출발했던 주가가 중동사태의 평화적 해결 기대감으로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7포인트 급등한 6백97을 기록,배당부시세 6백85를 회복한 것은 물론 7백 선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주식시장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 합의보도로 전장개장과 함께 매수세가 급증하며 매도세를 압도,전날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미수 및 미상환 매물정리에 따른 악성 매물감소로 증시내적 여건이 호전된 가운데 ▲지자제 실시 기대감 ▲이달 중순께로 예정된 여야영수회담 ▲시베리아천연가스 개발 구체화 ▲북한의 일부 재벌그룹 총수 초청설 등이 호재로 가세,매수세를 크게 부추겼다.

전장 중반 이라크의 철군합의 부인보도가 전해지며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투자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중동사태의 평화적 해결가능성에 기대를 걸며 각종 호재성 풍문에 고무된 듯 고가의 매입주문을 계속 내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특히 각종 미확인 북방관련 풍문 속에 건설·무역주의 큰손 매집설이 나돌아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여타 종목으로 매기가 확산,동반상승세를 보였다.

제지·금융 등 지자제 관련주의 대부분이 상한가에 가까운 강세를 나타냈다.

증안기금 투신 등 기관은 이날 급등세에 따라 매입주문을 내지 않았다. 매수세가 크게 늘어났으나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아 거래량은 1천만주를 겨우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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