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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1·4분기 경기 “비관”/통계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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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1·4분기 경기 “비관”/통계청 조사

입력
1991.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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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동반위축기업경영자들은 페만사태에 따른 유가인상과 내수·수출의 동반위축 등 악재가 겹쳐 올 1·4분기 중 국내 경기가 지난해 4·4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통계청이 30대 재벌그룹을 포함,전국 9백5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1·4분기 경기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국내경기에 대한 기업실사지수(BSI)는 63.8로 나타나 지난해 4·4분기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비관론이 우세했다.

특히 국내산업을 선도하는 30대 기업그룹 경영자들이 보는 BSI지수는 40에 불과,경제위기론이 제기됐던 지난해 1·4분기보다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관측했다.

30대 그룹관계자들은 이 같은 경기악화 예상의 근거로 내수 및 수출의 동반위축과 원가상승,금융비용증가 등을 꼽았다. 자기 업종에 대한 BSI는 전산업이 76.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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