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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까지 농산물 유통량 중 농협비중 30%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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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까지 농산물 유통량 중 농협비중 30%로 올려

입력
1991.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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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2천억 투입 구조개선농협중앙회는 앞으로 생산농민들을 대상으로 무 배추 마늘 양파 등 채소·양념류를 경매입찰을 통해 밭떼기째로 사들이는 포전경매제도를 도입하는 등 올해부터 오는 93년까지 총 2조2천억원을 투입,국내 농산물유통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3일 농협중앙회가 내놓은 「농산물유통개선 3개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농협은 91∼93년 중 농산물유통 개선분야를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계통출하 및 도농간 직거래 확대,산지 및 소비지의 유통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국내 전체농산물유통물량 중 농협비중(시장점유율)을 90년 20%에서 93년에는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농협의 이 같은 유통개선사업추진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 등 수입개방확대에 대응,농민에게는 수취가격을 올려주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고 값싼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지난해 무 배추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도입했던 포전수매제도를 빠르면 올봄부터 포전경매제도로 확대발전시켜 마늘 양파 등 가격진폭이 큰 밭작물을 농민 경쟁입찰방식으로 밭떼기째 사들여 시장수급상황에 따라 출하 또는 비축함으로써 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또 농협공동출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무 배추 마늘 양파 등 생산농민들에 지급하고 있는 출하선도금의 지원비용(전체 생산량 중 지원대상물량비중)을 현재 7%에서 20%로 대폭 확대하고,지원대상작물도 현재 17개에서 모든 농산물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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