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포항제철 작업장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는 조사결과를 놓고 포항제철과 용역조사를 맡았던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교실팀이 공방을 벌이자 노동부는 26일 한국산업안전공단 기술진에게 정밀 조사토록 지시했다.노동부는 이날 『포항제철 작업환경 측정결과에 대해 회사측이 측정방법상의 공정성 등을 문제삼아 결과에 불복하고 있고 조사용역을 담당한 서울대 산업보건학교실팀은 조사평가 방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측정을 위해 제3기관인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정밀조사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노조(위원장 박군기·37)는 26일 하오3시30분께 서울대병원 13층 교수회관에서 서울대 산업보건학교실팀의 박두용·김녹호 선임연구원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측이 작업장내의 발암물질 대량검출이 사실이 아닌 것처럼 일간지 광고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을 은폐·왜곡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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