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회보 보도/7중전회 당 의견서에 명시【홍콩=연합】 중국은 이번 제13기 7차 당중앙위 전체회의(7중전회)를 통해 현재의 경제안정정책을 기저로 유지하면서 가격과 임금제도를 대폭 개혁하는등 개혁과 개방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가 25일 보도했다.
문회보는 7중전회에 회부된 당중앙위의 「8·5계획 및 10년규획건의서」를 인용,중국 지도부는 서기 2000년까지 연평균 6%의 비교적 완만한 경제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특히 8·5계획 기간의 첫 2년간은 현재의 긴축경제를 유지,경제조정 정책에 역점을 두고 나머지 3년은 경제발전 위주의 경제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와 개혁파간의,그리고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타협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당 의견서는 현행의 기업청부책임제(생산책임제)를 그대로 유지해 나가되 국가세입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이윤중에서 세금을 우선적으로 납부하고 나서 나머지 소득의 이윤으로부터 순이익을 취하게 하는 이른바 「세리분류제」를 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의견서는 또한 국가계획과 국민생활에 관계되는 소수의 상품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상품가격을 시장경제에 맡기는 대폭적인 물가개혁을 단행,국가의 가격통제 범위를 크게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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