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로이터=연합】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24일 자정(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절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그리스도 탄생의 기쁜소식을 세계 만방에 선포했다.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성당에 모인 2만여명의 신도들과 세계 5대륙 60개국 2억5천여명의 사람들이 TV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된 이 미사에서 『오늘밤 베들레헴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우주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에게 사랑과 기쁨을 가져다 주셨다』면서 『물질만능의 현대 세계에 가장 부족한 것은 인류가 신의 이같은 큰 사랑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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