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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철군 안하면 개전”/아랍 6개국 정상들 강경입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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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철군 안하면 개전”/아랍 6개국 정상들 강경입장 다짐

입력
1990.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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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 정상회담 폐막【도하 UPI 로이터=연합】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페르시아만 협력협의회(GCC) 6개국 지도자들은 이라크에 대해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전쟁을 치르게될 것임을 경고하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키로 다짐하고 4일간의 정상회담을 마쳤다.

아랍 소식통들은 지난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래 처음으로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GCC 지도자들 사이에는 해묵은 이견으로 인한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지도자들은 24일 카타르와 바레인간의 국경분쟁을 규명하고 오만이 제시한 페르시아만 위기 해소방안에 대한 쿠웨이트의 반대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쌍무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사우디,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리트연합 및 오만의 지도자들이 아직도 이라크와 대화를 할 것인지의 여부에 관해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오만은 이라크와의 장래 대화문호를 열어 놓기를 바라고 있는 반면 특히 사우디등 나머지 국가들은 이라크가 철수하기 전까지는 바그다드측과의 어떠한 대화도 거부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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