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보다 연구개발 역점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 등 국내주요기업들은 내년도의 매출 및 수출증가율을 예년보다 낮게 잡고 안정성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사업진출을 위한 설비투자보다는 기존사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투자를 늘리는 한편 인사혁신과 각종 조직활성화운동등을 통해 내실있는 경영을 추진할 전망이다.
24일 재계에 의하면 내년도 매출액증가율목표를 삼성그룹은 17%,럭키금성은 20%,대우는 21.2%,한진그룹은 15.3%로 잡는등 주요대기업들이 예년의 15∼30%보다 낮은 15∼20%정도로 확정했다.
수출의 경우 페르시아만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침체등으로 교역여건 자체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삼성과 대우가 15%정도로 계획하는등 내년도 주요기업의 수출증가율 목표는 대부분 20%이하수준으로 계획되고 있다.
주요그룹들은 또한 내년도 투자액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늘어난 정도로 잡고 있는데 시설투자는 사실상 동결시킨 반면 연구개발투자액을 대폭 증액한 기업들이 늘었다.
럭키금성은 시설투자액을 지난해보다 7.1% 늘린 대신 연구개발비는 33.3% 증액했고 대우 역시 연구개발비를 31%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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