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미국은 유럽에서 군비관리협상을 성공시켰던 것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도 군비관리 협상을 통한 긴장완화와 전쟁위험을 줄이는 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3일 댄·퀘일 미 부통령의 말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퀘일 부통령은 22일(한국시간) 일 마이니치신문과 회견을 통해 아시아군비 관리문제와 관련,『미국은 아시아의 긴장과 분쟁의 완화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적절한 신뢰조성 조치를 고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퀘일 부통령은 특히 『아시아의 군비관리진전을 위해서는 신뢰분위기조성 조치와 함께 상호주의 원칙,검증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지적,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락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어 퀘일 부통령이 지적한 바와 같이 미국이 아시아지역의 군비관리·군축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전유럽 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회의의 아시아지역 개최나 한반도통일 문제에 대해 「2+4」 회담의 전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아울러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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